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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라/제이카라]수면보다 깊게

2016. 8. 12. 17:50




                                 수면보다 깊게










정말 기구한 것이다, 인생이란 것은.
마츠노 이치마츠 그렇게 인생 회고했다.

첫만남이라면 그래, 아마 3개월 전 뒷골목이었을 것 이다. 고양이 같은 눈매에 바들바들 떨며 불안과 분노와 슬픔,그리고 약간의 외로움을 고 있던 이치마츠 마츠노 카라마츠에게 주워졌다.
그전에 분명히 부모가 지어준듯한 이름이 있었던것 같지만, 이치마츠 간단히 그것을 버리고 마츠노 카라마츠로 부터 지어진 이치마츠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기로 했다.


다시 한번 더 말하자면 인생 이라는 것은 정말로 넌센스하며 기구한 것이다. 드라마를 감상하며 멍청하네 라고 생각하던것이 의외로 현실에 나타나는것이다. 인간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대부분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 이라고, 이때의 이치마츠는 알아차렸다
그럼,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마츠노 카라마츠 라고 불리는 사람은 검은 색의 차를 몰고와, 함께 가자고 말을 걸었던 것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런 것은 이치마츠에겐 어려웠을진 모르겠지만 ,불우한 운명이라고 불리는 요인은 거기에 있었다.


마치 똑같은 얼굴이었다. 얼굴 형태도, 키도 , 체격 거의 같다. 어라, 이건 쌍둥이 일지도 라며 중얼거리던 마츠노 카라마츠는 이름처럼 카라카라(호쾌한 웃음을 나타내는 의성어)하며 웃었다.


이렇게해서, 이치마츠 카라마츠에게 주워졌다. 카라마츠가 살고 있는 크고 쓸쓸한 저택에 끌려가 옷이 준비되고. 을 받아, 카라마츠 상대꾼 명령을 받았다.
이야기 상대가 필요했어 라며, 카라마츠는 말했다.



이치마츠 특별히 아무 이유도없이 키워지는것은 기분이 나빠 조금은 저택 일을 돕기로 했다.
이치마츠 일은 아침에 카라마츠 깨우러 가는것과, 밤에 카라마츠를 재우러 가는 것이다.
뭐, 이른바 보통의 친구이다. 반대로 저음의 미성인 카라마츠의 자장가로 이치마츠가 재워진적도 수없이 많다.
이치마츠에게 이 저택의  카라 마츠 그의 기타인간들 이라는묶음으로 밖에 없었으니, 음,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않는 저택의 삶은 나름대로 즐거워했다.


,그럼 이번엔 카라마츠 이야기를 해볼까, 카라마츠에게는 커다란 저택과 저택의 주인이라는 특권 아래 조건이 주어졌다. 카라마츠의 본성은 상냥하고 착해 , 남을위해 스스로를 희생할수있는 성격이어서 , 웃으며 그 조건을 마셨다.


일주일에 2번 으면 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 모두가 행복해진다.
아아, 이 무슨 애정인가 ! 누군가의 도움이 되어 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카라마츠는 골목에서 한마리의 고양이를 주웠다.  인생에 절망한듯한 그 얼굴을 보면은 왠지 자신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카라마츠 어떻게 해서든 그 남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졌다, 카라마츠는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자기 희생 위에 성립되는 타인의 행복에 취하고 있어도 아픈 것은 아프고 괴로운 것 괴로운 것이었다.


하지만, 카라 마츠는 행복한가면 쓰고다니는 것이 특기였다. 그것을 아무에게도 들키지않고 편하게 사는 것처럼 남들을 속이고 다니는것이 특기였다
카라마츠가 착용하던 가면 아무도 간파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치마츠 면서 사태는 조금씩 바뀌었다.


이치마츠 저택에 온지 두달째가 되는 어느 아침의 일이었다. 샤워가운을 몸에 걸친 카라마츠가 백탁에 젖은 채로 을 떴을때 ,평소라면 없었을, 여기에 있어서는 안되는 이치마츠가, 무기력한 눈동자로 카라 마츠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지. 자신은 지금 어떤 상태였었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손을 쫙 펴면 미끈미끈한 백탁의 액체가 끈적하게 카라마츠 손을 더럽혔다. 


이제 이치마츠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저택에 살게되 카라마츠와 함께 있게 되고 어느정도 마음이 안정되어감 이치 마츠 느끼고 있었다. 이에따라 카라마츠 자신에게 마음을 털어놓고있다고 생각한다. 이치마츠 정말로 그와 친구가 되었다고 내심 기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택에 온 이후로 이치마츠 어떻게 생각해봐도 이상한 일이있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 재우거나 깨우러 오지말라는 날이있었다. 그리고 그 전날 밤마다 검은 색의 차에  풍채좋은 어른들이 우르르 저택에 모였다. 그런날은 카라마츠의 는 입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체로, 그 다음날 점심을 먹은 뒤 호출이 되어 말상대를 한다. 그런날의 카라마츠 어딘가 피곤해 보이고 옛날의 나같은 죽은 눈을하고 있었다. 그것을 자신과 이야기함으로써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 마시지 못하는 와인으로 가장한 포도 주스잔을 카라마츠 기쁜 듯이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이치마츠 관찰 능했다. 뭐, 사실 그렇지 않아도 어른이라면 알 수 있다. 냄새도 났, 도대체 그 밤부터 아침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상상할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다만 본인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거 같고, 무슨 사정은 있는 것 같으니, 그로부터 한달 동안은 이치마츠 모르는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카라 마츠의 상태가 이상했. 그것은 카라마츠 가면을 이치 마츠 조금씩 벗겨버린 탓인데, 이치마츠 그것을 알지못했다. 아아, 카라마츠 분명 괴로웠던 것이다, 마침내 이치 마츠 행동에 나섰다.


결코 다가가서는 안 된다는 그날 아침에 이치마츠 불려졌다는 거짓말을 쳐  카라마츠 방으로 슬쩍 들어갔다. 탁하고 불쾌한 냄새에 미간에 주름이 지어진다.역겨운 침대 위에, 카라마츠 지친  잠들어 있었다.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빨개진 부분이 있는 피부. 아직 상기되어 있는 . 친구인 이치마츠 라고해도 그것은 어딘가 심하게 색스러운 모습이었다. 이치마츠 혐오감으로 가슴이 답답해졌다. 이는 어디에서 온 혐오감일까 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카라 마츠 남자와 잤다는 것에 대해서 아닌 것 같아 스스로도 놀랐다.


문득 눈앞 카라마츠 눈을 떴다. 초점이 맞지 않는듯한 눈이 이치마츠를 쳐다본다. 그대로 순식간에 그의 얼굴이 새파래져간다.끈적하고 기분 나쁜 욕망들을 묻힌 카라마츠는 몸을 움찔 떤다. 그리고 겁먹은 으로 이치마츠 올려다보았다.


"죽여버릴까"


이치마츠 냉소적인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카라마츠 무엇을 말하고있는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이치마츠를 바라본다.


"그러니까 , 죽여버릴까"



이 너를. 너를 더럽힌 그녀석들을



그렇게 말하면 카라마츠는 힘없이 웃었다.


"차라리, 죽이고 싶다면 나를 죽여주지 않을래"


툭하며 중얼거리면 , 카라마츠에게 싸늘한 시선으로 되받아친다.


"역시, 더러우니까 싫어"


카라마츠는 작게 하하 하며 웃었다.


기구한 이치마츠 인생은 아직 계속된다.
그 후, 이치마츠 카라 마츠 사후(事後) 뒷처리를 하게 되었다. 그것 이치마츠 부탁한 일이었다.

이치마츠 카라마츠 머리를 정중하게 씻기고 몸의 구석구석을 쓱쓱 문질렀다.  행동 지금까지 참고있 카라마츠의 눈물이 뚝뚝 쏟아졌다.
그렇게 정신이 들 이치마츠 카라마츠와 사랑에 빠지고 있었다. 사실 그것이 사랑인지, 인지, 애정인지 등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치마츠 카라 마츠를 필요로 하고 있었고, 카라마츠 이치마츠가 필요했다. 우리에겐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손을 잡고, 저택 안 걷고 있으면, 어느 공포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가면을 발견했다.



이치마츠가 재미로 그것을 얼굴에 , 카라마츠가 크큭거리며 웃었다

"나를 죽이러 왔어?"

마치 영화에 나올듯한 대사를 내뱉으면, 이치마츠도 따라 웃었다.

"손이 더러워져서 싫어."

그것이 그들 일상이었다. 기분나쁜  2회의 비밀 이치마츠 마음을 까맣게 물들여 나갔지만, 카라마츠는 그것은 막지말아달라고 말했다.


자, 이제 어떻게 할까.
어차피 나에게는 이제 카라마츠밖에 없다. 꼭 죽일것이다. 그 녀석들 전부를. 카라마츠를 더럽히는 그 녀석들을.

어느 아침, 어느 때보다 심하게 지친 정사  카라마츠에게 급기야 이치마츠는 말했다.

"다음 죽일거야"
"그만둬."

카라마츠 대답했다.

"그런건 안돼. 차라리 나를 죽여줘 이치마츠"

이번에는 울어버릴듯이 카라마츠는 말했다. 아마 진심이었다.
아니, 항상 그랬었구나. 농담을 가장한 진심이다.


" 내 의사로 움직이니까" 


그렇게 전하던 이치 마츠 벌써 인내의 한계를 느꼈다.

", 가자"

따뜻한 목욕물을 받아뒀던 욕탕에 카라마츠를 데리고 가면, 바닥에 뱉어낸 더러운 욕망이 툭툭하며 얼룩을 만들어냈다.

목욕탕에서 결국 카라 마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치마츠는 정말로 짜증나 있었으므로, 카라마츠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면, 카라마츠 뚝뚝 눈물을 흘리면서, 이치마를 껴안아왔다.
이치마츠 옷이 흠뻑 젖어들어갔다.


" 사랑이 있는 섹스를하고 싶어."


카라마츠 목소리에 이치마츠 동요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그것을 입으로 뱉지 못한 이치마츠 일전의 부드러운 눈으로 가만히 그를 끌어안고 말했다. 이치 마츠와 카라마츠에겐 이제 은 소용없었다.



두 사람은 바로,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카라마츠 내내 눈물을 훌쩍이고, 이치마츠 그를 가슴이 아플정도로 그를 안았다.
그것은 카라마츠 원했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위이며, 이치마츠 유일하고자 한 애정의 증표이기도 했다.



지금부터는 조금 생략을 할까.
두 사람이 행복하게 보낸 이틀 뒤 카라 마츠 살해당했다.
그것은 마치 드라마 같은 전개였다. 이치마츠는 세세히  남자를 구속하고 최대한 고문 끝에 죽일 생각이었지만 그것을 알게 된 카라마츠 스스로 남자를 죽이러 간것이다.
아아, 불쌍한 카라 마츠. 이치마츠 눈앞에있는 카라 마츠 숨이 붙어있지않았다.


이치마츠는 카라 마츠에게, 왜 에게 이치마츠 이름을 붙였는지에 대해 물어본적이있다.

그러자 카라 마츠는 웃으며, 카라마츠 카라(아마 空,카랏포=텅 비어있다의 카라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제로라는 . 그러니 너에게는 1(이치)이라는,"존재하는"숫자를 주고싶었다 라고 말했다.


이치마츠는 급하게 카라마츠를 안았지만,  이름대로 제로가 된 순간이었다. 죽을 때까지 그 눈은 이치마츠 네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말하는듯 했다.


경찰이 철수할 즈음에는 카라마츠의 시신은 이미 다른 사람과 바뀌어있었다.
이치마츠는 질질 그것을 저택 에 있는 호수로 끌고 갔다.
그리고 마침내 호수의 문턱에 도착하면,이치마츠는 카라마츠를 바라보며 가면을 쥐었다.


그것은 본 적 없는 온화한 표정이었다.
눈물을 조금씩 흘리던 이치마 웃었다. 이제 두 사람 사이 가면들은 이제 필요없어졌다.


자, 이제 이야기를 현재로 되돌리자.
이치마츠가 되돌려본 인생 이런 느낌이었다.
질질 끌어왔던 카라마츠 시신을 안고 이치마츠는 호수 뛰어들었다.





첨벙였던 호수가 안정되고 서서히 고요해지며, 이제  수면을 흔드는 것은 이제 없었다.